캐나다에서 18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CBC 방송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식품검사국(CFIA)은 "정부의 BSE 감시 프로그램에서 앨버타 주의 77개월 된 젖소의 감염이 지난달 18일 발견됐다"며 "그러나 이 젖소의 사체가 식품이나 동물사료 유통 시스템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CFIA는 성명에서 "최근 몇년 사이에 광우병 소가 추가로 발견되는 것은 캐나다가 이 병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며 "캐나다는 BSE 위험 통제가능 국가인 만큼 향후 소나 소고기의 수출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광우병 소가 2008년 3건, 2009년과 2010년 각각 1건씩 확인됐으며 2003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