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경춘선 전철 개통 이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검토한 옛 경춘선 열차 종착역인 남춘천역과 호반순환도로 과선교를 철거키로 결정했다.
춘천시는 한국철도공사와 옛 남춘천역사의 철거 협의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철도선로를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교량인 퇴계동 과선교도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996년 경춘선 복선전철 도심구간 공사를 위해 국비 34억원 등 모두 68억5천여만원 들여 1998년 12월 준공한 과선교(160m)는 도심에서 신시가지와 중앙 및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하지만, 철거를 위해 최소 2개월 가량의 공사기간이 필요해 이 기간에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우려된다.
춘천시는 현재 과선교 철거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코자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우회로 확보 등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철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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