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한 돼지 농가에서 지난 2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어미 돼지 1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났다고 5일 밝혔다.
이 돼지 농가는 18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지난달 울산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1.5㎞ 정도 떨어져 있다.
구제역에 걸린 어미 돼지는 당시 코와 유두에 수포가 생기고 잘 걷지 못하는 파행 현상을 보였다.
당시 울주군은 이 어미 돼지를 살처분 했으며 양성 판정이 난 5일까지 이 농가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6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했다.
울주군은 5일 현재까지 모두 8개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867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구제역 발생 농가가 3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삼남면 일대에 이동통제 초소를 하나 더 설치해 모두 33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