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소년,'행복감' 中·日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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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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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韓中日 3국 청소년 가치관 비교조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이나 중국이나 일본 청소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통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여성가족부는 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11월 두 달간 한국 청소년 2200여명과 중국, 일본 청소년 각각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가치관 국제비교 조사’ 결과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질문에 긍정적인 응답을 한 비율은 중국(92.3%), 일본(75.7%), 한국(71.2%)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청소년의 경우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20.8%로 중국의 60.2%보다 크게 낮았고 일본의 27.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는 분명한 인생목표가 있다’는 응답은 한국 청소년은 중국이 88.9%, 한국 68.3%, 일본 54.9%였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남북통일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23.3%), ‘다소 필요하다’(43.7%)는 긍정적 응답이 67.0%였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23.0%), ‘전혀 필요하지 않다’(10.0%)는 부정적 응답은 33.0%였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2007년(43.8%)과 2008년(42.8%) 사이 큰 변화가 없다가 2년 만에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집단 따돌림(왕따) 현상에 대한 전망은 ‘점점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한국(62.2%), 일본(56.7%), 중국(36%) 순으로 한국이 가장 높았다.

‘역사교육은 필요하다’는 응답 역시 중국이 95.2%, 한국 83.2%, 일본 68.9% 순이었다.

반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한국 청소년이 가장 낮았다.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일이다’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한 청소년이 일본은 57.7%, 중국 35.9%, 한국 2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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