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정부업무보고 예산안 125규획 등 심의착수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는 6일 대표소조회의와 대표전체회의를 차례로 개최해 5일 국무원이 전인대에 제출한 올해 공작보고(업무보고)와 예산안, 12차5개년규획(12.5규획)초안 등을 심의했다.

지난 5일 개막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참석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를 포함해 올 한해의 주요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원 총리는 이날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8%, 물가상승률 4%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도시 일자리 900만개를 창출해 도시 실업률을 4.6% 이내로 묶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전년보다 11.9% 늘어난 10조220억위안(한화 약 1702조원)의 예산안도 제출됐다. 올해 재정수입은 작년보다 8% 늘어난 8조9720억위안으로 예측되며 여기에 중앙예산안정조절기금이 1500억위안 더해질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적자 규모는 작년보다 1500억위안 줄어든 9000억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인대는 7일 12.5규획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하며 8일에는 정부가 보고한 올해 예산안을 심의한다. 9일 하루 휴식을 거친 후 10일에는 우방궈(吳邦國) 전인대위원장이 전인대 공작보고를 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최고인민법원장인 왕성쥔(王勝俊)의 공작보고와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인 차오젠밍(曹建明)의 공작보고가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인민법원과 인민검찰의 공작보고를 심의하며 13일에는 대표소조회의가 열려 정부공작보고와 125규획, 예산 등을 최종 심의한다. 14일 폐막식에서는 정부공작보고, 125규획안, 정부예산안 등 그동안 논의된 보고안을 표결을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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