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6일, K옥션 3월 미술품 경매에 총 183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박수근의 <마을>은 서민들의 질박한 삶의 모습을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색채로 담아낸 60년대 작품으로 불필요한 세부 표현이 배제되고, 선 하나하나가 확실한 밀도로 자리잡은 완숙한 화풍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50년대와 60년대의 보편적인 한국인들의 삶을 기록했다는 가치도 가지며, 그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절절한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K옥션은 자연스러운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선이 돋보이는, 박수근 조형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추정가 8억~15억에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15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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