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케인 “리비아에 지상군 개입, 역효과 낼 수도”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은 6일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지지하지만, 현 시점에서 리비아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미 상원 군사위 중진인 매케인 의원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미 국방부가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데 대해 “카다피가 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리비아 시위대를 학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리비아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지상군 개입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상군 개입은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신에 인도적인 방법 혹은 훈련을 제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정부 시위대에)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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