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가 주변인 마포구 대흥제2·현석제2주택재개발정비구역에 부분임대아파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부분임대아파트란 주거공간 일부에 독립된 현관과 방·부엌·화장실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주택이다.
서울시는 북아현과 흑석뉴타운지역 등에서 촉진계획을 결정할 때 부분임대아파트를 이미 도입한 바 있으나 대학가 주변 일반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포구 대흥제2와 현석제2정비구역은 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지역의 부분임대아파트 도입이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은 물론 기존 주민 재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대흥제2·현석제2구역의 부분임대아파트 공급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을 3월말에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과 역세권 주택정비사업 시에도 자치구와 협의 등을 통해 부분임대아파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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