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열린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댄스타운’은 현지에서 6회 상영분이 모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어 주목은 작품이다. 또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젼 부문에 초청돼 넷팩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해외영화제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 왔었던 작품으로, 한 탈북 여성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모습이 마치 춤추는 도시처럼 보인다는 의미를 담아낸 수작이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제35회 홍콩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해마다 많은 한국 영화들이 초청되고 있으며,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아시아의 떠오르는 감독으로 평가 받는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은 Asian Digital Competition 섹션에 오른 유일한 한국영화다.
이번 영화는 Golden Digital Award, Silver Digital Award 및 SIGNIS Award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과 31일 저녁 7시 50분에 각각 상영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댄스타운’은 영화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상영이 예정돼 있다. 오는 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29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북미 상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20일까지 열리며 Cinema Asia 부문에 이름을 올린 ‘댄스타운’은 한국영화 ‘나무 없는 산’ 등이 초청돼 수상한 전례가 있어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영화제로부터 잇단 러브 콜을 받는 것에 대해 전규환 감독은 “해외에서 이렇게 찾아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한 일이지만 ‘애니멀 타운’이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에서도 보여주는 뜨거운 반응만큼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찾아와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운 시리즈로 유명한 전규환 감독의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애니멀 타운’은 오는 1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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