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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파업 속 잠수지원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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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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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진중공업이 총파업 속에서도 선박 건조를 무사히 끝냈다.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선사 굴마(GULMAR)가 발주한 잠수지원서인(DSV)인 ‘굴마 아틀란티스(GULMAR ATLANTIS)’호의 인수도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2007년 국내 조선 역사상 최초로 수주한 DSV 2척 중 첫 번째로, 척당 1000억원이 넘는다.

6200t급 다목적 심해 특수작업선인 이 선박은 최대 120명의 인원이 탑승, 잠수부 18명이 교대로 수심 300m까지 해저작업 및 지원활동이 가능 하며, 심해 다이버를 위한 잠수부용 감압실과 140t급 해상크레인 및 헬리 콥터 갑판과 쾌적한 주거시설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선박이 70일 이상 계속된 노조의 전면적인 불법 총파업으로 인한 공정의 어려움에도 행정기술직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영도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설 연휴, 여름휴가 뿐 아니라 공휴일을 반납하고 불철주야로 시운전과 전장 작업에 투입되는 등 회사의 남은 역량을 총동원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건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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