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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0년대생 외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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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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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링허우 외도 많고 바링허우 이혼 빨라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년기에 접어든 중국의 치링허우(70後, 70년대 이후 출생자)세대에서 외도가 가장 빈번히 나타나고 바링허우(80後, 80년대 이후 출생자)는‘만나자 마자 이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원왕(新聞網, 신문망)은 6일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의 자료를 인용, 이혼률과 주요 이혼 사유 등 중국사회의 이혼 실태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법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결혼 후 5년 이내에 이혼하는 부부 가운데 55.2%가 바링허우 세대이며 치링허우와 리우링허우(60後)는 각각 32.8%와 7.2%로 나타났다.

그 중 바링허우의 중요한 이혼 사유는 이혼의 일반적 이유인 성격차이나 외도, 가정폭력, 경제적 원인이 아니라 뜻밖에도 사소한 말다툼(54%)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법관은 바링허우의 높은 이혼율에 대해 "대부분 외동자녀로서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한 반면 사회경험과 인내심이 부족하다”며 “이때문에 사소한 일로 다투고 감정이 상하면 거침없이 이혼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법관은 또 성급한 결혼 결정도 바링허우가 이혼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결혼 후 ‘권태기’가 시작된다는 6~10년 차 부부들의 이혼 가운데 치링허우가 70%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주요 이혼 사유 중 26%는 외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년기에 접어든 치링허우의 경우 여성들은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반면 남성 대부분은 사업 면에서 이미 기반을 갖추고 사회 생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치링허우 남성들을 향한 유혹이 많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외도로 인한 이혼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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