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기호도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베르나르 브네 페인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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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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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포화도>, 2009, 175cm dia, acrylic on canva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9일부터 '베르나르 브네 페인팅 1961~2011'전을 개최한다.

베르나르 브네는 페인팅, 조각, 퍼포먼스, 사진, 영화, 음악, 무용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다.

이번 전시는 베르나르 브네의 전 작업 세계를 아우르는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회고전이다.
총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브네가 18세 때 제작한 초창기 작품을 비롯 2000년 대 이후의 포화그림과 변형캔버스 작품 등 1950년 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열정으로 지속되고 있는 브네의 예술세계를 시기별 유형별로 일목요연하게 조망하고 있다.

개념적이며 보다 이성에 기반 한 브네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이란 작가 감성의 표현이라는 예술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넘어 과학이나 수학, 또는 작가를 배제한 합리성과 연관을 맺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서구 예술 전통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4월 14일까지.

<인생은 죽음으로부터의 휴가이다>, 1959, 110*130cm, painting on canvas



▲베르나르 브네는 누구
  1941년 프랑스 남부 출신으로 그의 작품은 뉴욕근대미술관,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등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60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오스틴, 베르겐, 베를린, 덴버, 파리, 신 울름, 니스, 노퍽, 심천, 서울, 도쿄, 툴루즈 등지에 영구설치될 작품제작을 의뢰 받았다.

 그의 회화작품을 소개하는 회고전이 작년 스페인 발렌시아 현대미술연구소에서 열렸다. 2008년 소더비는 경매역사 최초로 단일조각가의 작품만을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 브네의 대형조각작품 25점을 소개하는 경매에 그를 초청했다. 

  프랑스 문학예술훈장, 슈발리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포함한 여러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유럽학술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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