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B1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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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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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7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현행 Ba1에서 B1으로 세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강등은 그리스의 국가 부채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 부채 상환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부채 축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리스 정부가 세금을 거두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능력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어 2013년 출범할 유로안정화기구(ESM)가 그리스에 자금 지원을 계속할지도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또 하향 조정이 그리스가 국가 채무 축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을 나타내며 결국 구조 조정을 단행해야 할 수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번 강등이 그리스의 막대한 채무 부담과 개혁 실행 과정의 리스크로 기존의 문제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그리스의 국가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이유로 신용등급이 추후 여러차례 하향 조정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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