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최근 국무총리실 주관의 2010년 정부업무평가를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부의 2010년도 정책만족도는 56.6점으로 부 단위 19개 기관 중 최하위를, 식약청도 59.45점을 받아 청 단위 20개 기관 중 평균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3대 핵심과제인 △사회통합 관리망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보건의료산업의 신성장 동력 육성 △지속발전을 위한 출산장려 추진에서 모두 50점대의 평가를 받았다.
식약청 역시 2대 핵심과제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강화 △의약품, 의료기기 관련 신성장산업 발전 지원 사업에 대해 50점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3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일반국민(3900명)과 전문가(1710명)의 설문을 통해 정책의 민주성, 대응성, 효과성 등 만족도(70%) 및 체감 만족도(30%)를 조사해 평가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조사는 국내 복지수준에 대한 불만과 국민적인 요구가 집약된 것”이라며 “복지는 시대적인 요구이자 국가의 의무요, 국민의 권리로 양 기관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에 복지부는 “정책만족도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다소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일부 정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건복지 정책수준 전체에 대한 평가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 확충과 개선 및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 체감형 정책 발굴 등을 통해 정책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