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리비아 내전 확산에 상승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리비아 내전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투기 자본의 유입 등으로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2달러(1.0%) 오른 배럴당 105.44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중 106.9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치이다.

이날 유가는 무아마르 카다피 지지 군대가 반군 점령지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기 자본의 유입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지난 2008년 7월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2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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