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사범대학 국제금융연구소 소장이며 전국정협위원인 황쩌민(黃澤民)은 한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한뒤 국제적으로 적당한 밸런스가 중요하다며 현재 중국의 황금보유액이 지나치게 적으므로 이를 증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의 외환보유 목적은 무역수지 적자 방어와 대외 지불 수단이 목적이고 수입과 채무상환이 가능하고 적절한 환율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를 국부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과다한 외한보유는 기회비용 증가와 보유화폐의 가치하락으로 오히려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기회비용의 증가는 단순한 외환보유로 인한 경제발전과 소비에 기여하지 못하며 이는 국내취업과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수는 현재 선진국가의 외환보유액 대비 황금보유 비율은 30% 이상인 반면 중국의 경우 최근 5년간 외환보유액이 급속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구입은 2009년 4월 외에 특별한 증가가 없어 금보유 비중을 대폭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들어 황금가격은 급속히 상승하여 1온스당 200달러에서 1400달러까지 짧은 시간에 폭등세를 나타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