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중동 소요사태로 인한 영향을 타 경쟁사에 비해 적게 받았다”며 “해외 수주잔고 내에서 중동ㆍ북아프리카지역 비중은 68%에 달하지만 안정지역으로 평가받는 UAE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사업수행이 불가능한 중동 내 지역은 아직 없고 잠재 불안지역 비중도 23%에 그치고 있다”며 “게다가 GS건설은 잠재 불안지역 내 사업장들조차 사업초기라 올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GS걸설은 이미 약 37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 유력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80억 달러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입찰 안건은 총 43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며 비중동지역의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타경쟁사 대비 지역 다변화에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0년 전년대비 8.3% 감소했으나 올해와 내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5.0%와 19.2%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때문에 최근 국내 주식시장 조정과 중동 소요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맞이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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