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유치 해외환자의 87.8%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 관련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의료기술·인프라·마케팅·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4개소 내외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최대 3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오는 31일까지 해당 시도를 경유해 복지부로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수가 6만에서 8만명으로 33% 성장함에 따라 수도권 쏠림 현상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구의 모발이식센터 개소 및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전북 원광대 병원의 첨단로봇기술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증대(2009년 대비 53% 증대) 및 외국인 전용병동 구축 등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복지부는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해외환자의 특정지역 쏠림 현상 완화와 새로운 해외환자 유치거점 발굴을 통해 해외환자 11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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