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외규장각도서 무료운송 하겠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외규장각도서 297권을 무료로 운송해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8일 “항공사들이 문화재를 반환하는 역사적 현장에 자신들도 기여를 하고 싶다. 무료로 운송해주겠다는 뜻을 정부측에 전달해왔다”며 “현재 중앙박물관측과 협의 중이며 곧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프랑스에서 국내로 반환되는 외규장각 도서들은 ‘145년만의 귀환’으로, 역사적 작업에 동참하려는 항공사들의 취지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프랑스측과 협의과정에서 외규장각 도서의 항공운송 비용 일체를 부담할 방침이었다. 운송 비용은 1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무료운송 의사를 가장 먼저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나항공이 첫번째 운송을 맡고 다음으로 대한항공이 운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규장각 도서는 이달 중·하순부터 3∼4차례로 나뉘어 국내로 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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