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일 오후 6시까지 62건이던 하드디스크 파괴 접수 건수가 7일 오후 8시 390여건으로 6배이상 늘었고 8일 오전까지 44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업계는 피해 건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통위는 만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PC 사용시 안전모드로 부팅한 뒤 전용백신을 다운로드해 검사 및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PC를 재시작한 다음 F8을 눌러 안전모드를 선택해 부팅한 뒤 보호나라(www.bohonara.or.kr) 또는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에 접속해 디도스 전용백신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의 경우 디도스 공격 4일 뒤에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걸로 분석됐기 때문에 8일 하드디스크 손상 건수도 급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에 활용됐던 좀비PC들이 예상보다 빨리 자신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하기 시작했으며 여전히 하드디스크 손상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PC를 켤 때 ‘F8’ 기능키를 통한 ‘안전모드’를 이용해서 감염이 우려되는 PC는 백신을 내려받아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는 8일이 이번 사태가 수그러들지 아니면 확산될 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악성코드는 명령서버로부터 감염된 좀비PC가 전용백신을 다운로드 받지 못하도록 보호나라(www.boho.or.kr) 등 전용백신 사이트의 접속을 방해하고 하드디스크를 즉시 파괴하며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파괴를 막기위해 꺼져있는 PC를 다시 켤 때 반드시 안전모드로 부팅해 디도스 전용백신을 다운로드받아 안전한 상태에서 PC를 사용해야 한다.
◆ 긴급 PC 안전 부팅 수칙
1) 네트워크 연결선(LAN선)을 뽑는다.
2) PC를 재시작한 후 F8을 눌러 (네트워크 가능한)안전모드를 선택하여 부팅한다.
3) 네트워크를 재연결한 후 보호나라(www.bohonara.or.kr) 또는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에 접속하여 디도스 전용백신 다운로드
※ PC가 이미 켜져 있는 경우에는 전용백신 곧 바로 다운로드
4) 디도스 전용백신으로 악성코드 치료후 PC 재부팅
긴급 전용백신으로 치료가 완료됐더라도 변종 악성코드에 의한 공격으로 재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PC 사용시 백신 제품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감시를 동작시켜 재차 감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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