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작년 말까지 1년 사이 210%포인트 이상 감소하면서 5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반면 KB자산운용 NCR은 100%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면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5대 자산운용사 전체적으로는 NCR이 5%포인트 늘었다. 금융투자업계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NCR은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을 영업부문 손실 예측치인 총위험액으로 나눠 구한다.
8일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KB자산운용·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5개사 NCR은 작년 말 현재 평균 511%로 전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용순자본이 7.48%, 총위험액은 6.36%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NCR은 445%에서 233%로 212%포인트 하락했다. NCR 수치도 5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회사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제외한 3개사는 모두 올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57%에서 283%로 74%포인트 내렸다.
NCR이 가장 높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75%에서 708%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KB자산운용(NCR 671%·97%포인트 증가)·미래에셋자산운용(523%·36%포인트) 순이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이 477%에서 475%로 2%포인트 떨어졌다. 하나UBS자산운용도 332%에서 305%로 27%포인트 내렸다.
영업용순자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3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1429억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425억원) 순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639억원)·삼성자산운용(300억원)은 총위험액도 상위 1·2위로 집계됐다.
영업용순자본은 전체 자본에서 비유동성 자산을 제외한 뒤 후순위차입금과 증권거래준비금을 더해 구한다.
총위험액은 기업 자체적인 요인에 의한 가격변동과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에 따른 위험액(시장위험)을 더한 액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