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극중 프로필 '화제'…'젊은이의 음지', '구릿빛 인생', '팔월애' 폭소

[사진 = KBS 2TV '가시나무새' 2011년 3월 3일 방송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배우 한혜진의 과거가 폭로된 '가시나무새 프로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는 단역배우 서정은(한혜진 분)의 극중 프로필이 공개됐다. 공개된 극중 프로필은 여느 프로필과 마찬가지로 나이, 학력, 출연작들이 게재돼있다. 

평범한 이 프로필이 화제를 모은 것은 유명 드라마와 영화를 패러디한 필모그래피 때문이다. 

당시 서정은의 프로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음지', '구릿빛 인생', '애정의 조작', 영화 '팔월애', '친부' 등이 출연작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상에서는 단 몇 초간 비춰진 영상을 누리꾼들은 놓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사실은 패러디된 드라마가 모두 '가시나무새' 김종창PD의 전작이란 것. '젊은이의 양지'는 김PD가 마지막 조연출 드라마였으며, '장미빛 인생' 및 '애정의 조건'은 김PD의 대표작이다. 

누리꾼들은 이 프로필 영상을 다수 사이트를 통해 유포하면서 "순간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며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보고 정말 빵 터졌는데, '패러디 종결자'다운 센스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냈다. 

한편 '가시나무새'는 극중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 분)의 생모가 국민 여배우 이애린(차화연 분)임이 암시되며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이 공개됐고 유경의 가시돋은 복수가 시작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