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과 공동수급협정서 제출이 마감된 구월 보금자리 S-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엔 GS건설과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한 2개 컨소시엄(건설 공사 수주에 여러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나섰다.
또 S-2블록에는 한화건설,신동아건설 ,금호산업이 대표사로 나선 3개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에 참여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이번 공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채택, 인천지역 건설사 49% 이상의 공동도급을 입찰 참여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컨소시엄 별로 많게는 9개, 적게는 5개의 지역 건설사가 참여했다.
S-2블록에 참여한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신동아건설을 비롯, 구성원 모두가 인천지역 건설사로 채워졌다.
실제로 1천억 원 이상 공사에서 인천지역 업체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은 매우 드문 일로 이번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 대형건설사들이 내실있는 지역건설사 유치를 위해 정보 수집 등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대형건설사는 지역건설사를 채우지 못하거나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입찰에 불참했으며 지역건설사의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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