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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처리 쉬운 발전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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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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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내 순산소 연료방식 파일럿 플랜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공기가 아닌 순수 산소를 연소 과정에 사용함으로써 부산물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기계연구원·성일에스아이엠·현대엔지니어링·한국남부발전 연구원들이 ‘순산소(pure oxygen) 연소기’ 개발에 성공, 기계연구원 내 50㎾급 파일럿 플랜트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순산소 연소란 공기가 아닌 100% 순수 산소를 산화제로 사용해 천연가스·합성가스 등의 연료를 태우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인 공기 연소와 달리 이 방식에서는 연소 후 배출가스에 이산화탄소(CO2)와 물(H2O)만 존재하므로 손쉽게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보다 처리비용도 적고 효율도 높아 국가 정책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21세기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 기술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진은 연소에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공장·발전소·제철소 등에서 버려지는 폐열(waste heat)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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