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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위, '농협 개혁방안'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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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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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난 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이 질타를 받았다. 개정안은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축산물 유통·판매) 분리가 주 내용이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농협은 내년 3월2일부터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된다.
 
8일 국회 농식품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은 “농협 신경분리의 목적은 농민을 위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대로 팔아주는 것”이라며 “농협법 개정의 취지에 맞게 불필요한 조직은 도려내는 등 과감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진래 의원도 “농협이 농약이나 종자 등 농자재 분야에서 확실한 시장조절기능을 담당하고 못한다”면서 “경제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농협이 농자재 관련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농촌형 지역농협에서 경제사업의 비중이 46.2%에 불과하고 2009년 기준으로 전체 1175개 산하 조합 가운데 82.8% 달하는 974개 조합이 적자를 기록했다”며 "신경 분리 이후 지역농협의 경제사업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그동안 농협은 농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품에 대한 판매·지도·유통을 책임져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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