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 중 공영방송 광고금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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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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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TV 화면에 각종 상업적 자극적인 광고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전인대 대표가 “중국 국영방송국 CCTV 제1채널을 비롯해 각 지역 방송국의 주요 채널에서는 광고방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팡밍(方明)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국(CNR) 지도위원회 부주임은 양회에서 “CCTV는 광고방영을 중단해야 한다”며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태도로 방송업에 종사해 뉴스전달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팡 부주임은 라디오, TV, 영화 할 것 없이 상업적 광고가 난무하고 있으며, 이 중 공익성 광고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저속한 광고가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충칭 위성TV에서 광고 방영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며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중국 국영방송국인 CCTV를 비롯한 다른 지방 방송국 역시 광고 방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팡 부주임은 특히 일본의 NHK 방송을 예로 들면서 “이처럼 광고를 없애고 순수한 뉴스전달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광고를 방영하지 말아야 뉴스 채널 본연으로서의 공신력을 갖출 수 있으며 상업적 권력에 의해 언론이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팡 부주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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