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자연 리스트 올라있는 31명 명단이 과거 재판에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SBS를 통해 보도 된 장자연 리스트 명단에서 성접대를 강요 당한 대상을 암시 하는 31명의 명단이 과거 재판에서 언급 되었으며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를 판결 탄원서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형사 재판 기록에 따르면, 장자연은 자살하기 두달 전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나를 너무 힘들게 한 사람들’ 이라며 31명을 언급했으며 그 명단에 오른 인물 들은 금융회사, 인터넷 언론사 대표, 대기업 대표와 임원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등의 명단을 언급한 바 있다.
8일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의 형사재판 기록에 따르면 2009년 1월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날 넘 힘들게 한 사람들...다이어리 노트 보여 주려고 그래... 결정한건 아니구 일단 날 변태처럼 2007년 8월 이전부터 괴롭혔던... 지금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31명...감독 PD들은 마지막에 따로 쓸게...”라고 적혀 있다.
장씨는 이어 "일단은 금융회사 미친XX, 글구 인터넷 언론사 대표, 대기업 대표, 글구 대기업 임원·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아저씨에게 1번으로 복수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이 2005년부터 장씨의 편지를 받았다는 장씨의 지인 전모(31)씨가 수감돼 있는 감방을 8일 압수수색해 문건 확보에 나섰으며 원본 문건 확보 후 필적감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확보된 문건이 장씨가 직접 쓴 원본으로 확인되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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