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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EU FTA 관계자 잇단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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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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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이 8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처리 방안을 놓고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최근 문제가 된 한·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 문제를 꺼냈다.
 
 박 원내대표는 “번역 오류가 있는 협정문 비준안을 철회하고 국회의 재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김 본부장에게 말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번역 오류는 EU와 협의해 수정했으며 번역 절차도 체계화하겠다”고 해명하면서 조속한 비준을 요청했다고 조영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과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도 박 원내대표와 개별 면담을 했다.
 
 사 무협협회장은 한·EU FTA가 약속된 시한 내에 발효돼야 한다고 말했고, 유든 대사는 발효 후에도 관세 철폐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한국 축산농가에 당장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FTA 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협정 내용에 대한 정부의 소상한 보고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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