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실적반등 어렵다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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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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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한미약품에 대해 상반기 실적반등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지원 연구원은 "지난해 쌍벌제 시행 전후로 한미약품은 의원급매출 감소로 다른 제약사 대비 상대적 영향이 컸다"며 "최근 탐방결과 아직 의원급처방 부문에서 탄력적인 회복세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상반기 중 완연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 된 연구개발비용이 올해에도 전년대비 10% 증가한 95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북경한미의 경우 지난해 18개의 약물이 중국 내 국공립병원에 낙찰되면서 올해 약 25%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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