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리서치기관 닐슨컴퍼니를 통해 중국·일본·태국인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서울시 해외 마케팅 효과' 조사 결과 3년 연속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을 방문하고 싶은 주요 이유 중 '미디어에서 서울시 도시 홍보·광고 등을 보고'가 태국에선 1위, 중국에선 2위를 차지해 해외마팅이 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용에 관계없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 항목조사에선 서울이 일본과 태국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는 홍콩에 이어 2위로 선정됐다.
한편 국내를 방문한 해외방문자수는 2009년 782만명에서 2010년 12.7% 증가한 880만명으로 2년 연속 두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은 2009년 605만명에서 2010년 681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39.7%), 태국(36.5%)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해외 도시마케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 동안 쌓아온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및 그롤벌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 저비용 고효율의 사업을 적극 발굴해 해외 마케팅 예산 대폭 삭감에 따름 대책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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