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2청은 경기북부지역 막걸리 생산업체의 시설개선과 수출지원에 2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막걸리 생산업체의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제고, 막걸리 산업을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다는 게 도2청의 설명이다.
도2청은 막걸리 생산업체 7곳에 살균기와 주입기, 자동포장기 등 시설개선비로 22억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산업체의 수출확대를 위해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의 막걸리 생산량은 4만2000t으로, 이중 36%인 1만4000t이 일본과 미국, 중국 등 15개 국가로 수출됐다.
이는 전국 수출량의 74%에 달하는 수치다.
도2청은 올해 막걸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0% 증가한 3만t(3000만불)로 대폭 늘리고, 수출지역도 동남아지역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4년까지 막걸리 수출규모를 10만t(1억불), 2020년까지 30만t(30억불)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막걸리의 품질고급화를 위한 R&D 구축, 막걸리 현장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막걸리 소비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외판촉전을 열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막걸리 생산업체들이 ‘HACCP’, ‘ISO’ 등 막걸리 품질인증을 획득, 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2청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일고 있는 한류붐을 막걸리 수출과 연계해 막걸리를 제1의 수출품목을 육성할 방침”이라며 “경기북부지역의 맑은 물과 쌀로 만든 경기막걸리를 브랜드화할 해 세계적인 명주로 발전시킬 것”이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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