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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창사 첫 쌍둥이자매 동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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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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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도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를 통해 창사(1969년) 이래 처음으로 쌍둥이 자매가 공채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8월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예정인 이민영씨와 한영씨 자매다.

한국도로공사 창사 첫 쌍둥이 입사자인 이민영(왼쪽)·한영 자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광주광역시로 옮겨 유치원부터, 광주 유안초교, 광주 동아여중, 동아여고, 전남대학교 경영학과에 줄곧 함께 다녔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첫 직장 또한 같은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109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그들은 “같은 직장에 나란히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24년간 늘 같은 곳에서 함께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같은 직장 내에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 회사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공 인사팀 관계자는 “지원자에 대한 아무런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진행되는 블라인드 면접에서 쌍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합격자 중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해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학력, 연령, 성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한 열린 채용과 더불어 지난 2008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공채인턴 채용표준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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