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8월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예정인 이민영씨와 한영씨 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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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창사 첫 쌍둥이 입사자인 이민영(왼쪽)·한영 자매 |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광주광역시로 옮겨 유치원부터, 광주 유안초교, 광주 동아여중, 동아여고, 전남대학교 경영학과에 줄곧 함께 다녔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첫 직장 또한 같은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109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그들은 “같은 직장에 나란히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24년간 늘 같은 곳에서 함께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같은 직장 내에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 회사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공 인사팀 관계자는 “지원자에 대한 아무런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진행되는 블라인드 면접에서 쌍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합격자 중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해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학력, 연령, 성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한 열린 채용과 더불어 지난 2008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공채인턴 채용표준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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