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환경보건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조400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 환경보건 수준을 지난해 세계 40위에서 2020년 20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유해물질에 대해 인체·생태계 노출수준 및 환경성질환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환경성질환 조사·감시체계를 구축한다.
환경오염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건강피해(의심) 사후관리 등 환경성질환 건강피해 구제제도도 마련된다.
천식·아토피피부염 등 주요 환경성질환 추적·감시, 환경요인 규명, 예방·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등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대기, 먹는물, 소음·진동으로 인한 건강피해 확인 및 저감대책도 마련하고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등 유해화학물질 배출을 줄이고 국제수준과 조화되는 화학물질 관리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전생애 주기 환경보건 감시체계가 구축되고 유해물질 노출 권고기준이 마련된다.
어린이 활동공간 친환경화, 위해제품 차단 등 어린이 환경보건정책도 추진된다.
대기오염 예·경보 시스템 개선 및 국민행동요령 마련 등 취약 인구집단이 받는 대기오염 피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꽃가루 모니터링 등 알레르기질환 유발 환경인자 관리 및 인수공통감염병 야생동물 감시도 강화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