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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년 4월 김정은 3대세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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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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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내년 4월15일 김정은 체제로의 3대 세습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9일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진보ㆍ보수 통일을 말하다‘ 토론회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소장은 “올해 상반기 북한의 최대 이벤트는 김정은 혼자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를 알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6자 회담을 재개시키고 중국과 한국의 지원을 받아낸다면 새로운 직책을 맡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1∼2013년 단기적인 북한 정세로 ▲김정일이 급서하고 김정은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경우 ▲김정은 정권이 연착륙에 실패하지만 현재 정책방향이 유지되는 경우 ▲김정은 정권이 안착에 실패하고 새 지도부가 개혁개방 노선을 추진하는 경우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어느 시나리오든 2011∼2013년은 북한의 권력이양기에 따른 초유의 비상시기로 내부 불안이 외부로 돌출될 수 있다”며 “정부는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측 인사로 나온 박순성 동국대교수는 “남북한 강경정책의 충돌이나 군비경쟁 심화가 극단적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며 “대북지원과 남북협력은 분단극복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콘라드아데나워재단의 콜린 뒤르코프 한국사무소장은 1970∼1980년대 독일의 동방정책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은 여야 간에 대북정책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와 진보, 여야를 떠나 보편적이고 일관성있는 중도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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