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상하이 스캔들' 조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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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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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9일 오후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를 불러 이틀째 조사하기로 하는 등 현지 외교관들이 연루된 불륜 및 정보유출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 1월 초 1차 조사를 벌여 소속 부처에 인사 조치를 요구했던 전직 상하이 총영사관의 법무부 파견 H영사, 지경부 파견 K영사, 외교부 P영사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또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면서 K영사에게 덩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청 소속의 K 영사 등 공직 퇴직자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총리실은 이번 사안과 관련된 정부의 늑장대응 논란에 대해 “총리실의 경우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현재도 조사를 하고 있다”며 “김 전 총영사에 대한 조사도 귀국 후 며칠 안 돼서 한 만큼 (늑장대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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