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ROTC, 해.공군도 연내선발한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해군과 공군도 각 5명씩 올해 안에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9일 “육군 여성 ROTC 모집 대상 학교를 학군단이 설치된 모든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한 데 이어 해군과 공군에서도 5명씩 여성 ROTC를 연내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올해 전체 260명 정도의 여성 ROTC를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군 학군단이 설치된 대학은 한국해양대와 부경대, 목포해양대 등이며 공군 학군단이 설치된 대학은 항공대와 한서대로 매년 각각 150명과 130명 정도의 ROTC를 선발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성 ROTC를 선발하지는 않았다.

국방부는 여성 해ㆍ공군 ROTC를 이들 대학 전부 또는 일부에서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10일 최종 방안을 확정한다.

한편, 육군은 지난해 숙명여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명지대, 충남대, 전남대, 영남대, 강원대 등 7개 대학 학군단에서 모두 60명의 여성 ROTC를 시범 선발했으며 올해는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의 109개 대학(숙명여대 포함)에서 25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안에 1개 여자대학에 학군단 설치 추가 인가를 계획 중이다.

군 고위관계자는 “여성 ROTC를 늘리는 것은 여군 확대를 위한 개선 조치로 애초 2020년까지 전체 장교의 7%, 부사관의 5%를 여군에 할당하겠다는 계획도 2016년까지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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