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1시즌 구단별 관객유치 목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BO가 올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600만 관중 돌파' 및 '4년 연속 500만명 달성'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11년 각 구단별 관객유치 목표를 취합해 발표했다. KBO는 작년 관중인 592만8626명(경기 평균 1만1144명)보다 70만1374명이 증가한 663만명(평균 1만2462명)을 올시즌 목표로 잡았다.
구단별로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롯데 자이언츠가 작년에 비해 17% 증가한 140만명을 목표로 8개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100만명 이상에 도전한다. 이는 경기 별로 '2만896명'의 관중이 입장해야만 실현가능한 목표다.
이전까지는 롯데 자이언츠가 2008~2010년, LG 트윈스가 1993~1995년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돌파했다.
수도권 연고의 SK 와이번스(인천), 두산 베어스(서울), LG 트윈스(서울)도 나란히 '1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정했다. 각 구단 별로는 ▲두산 115만명(평균 1만 7164명) ▲LG 105만명(1만 5672명) ▲SK 100만명(1만4907명) 관중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 KIA, 넥센, 한화도 전년대비 증가를 목표로 계획했다.
KBO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에 이상 저온 현상과 국지성 호우 등 시즌 내내 지속된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다관객 돌파 및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1억명을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라며 "올 시즌도 ▲승패를 떠나 경기를 즐기는 팬들의 성숙한 관람문화 ▲쾌적한 경기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 구단들의 끊임없는 노력 ▲국제대회경험을 통해 한층 향상된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더욱 다양한 계층의 많은 팬들을 녹색 그라운드로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