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60세 이상 31% “평생 스케일링 받지 않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09 18: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치주과학회, 노년층 치주병 인지도 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은 스케일링을 평생 동안 단 한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오는 24일 ‘제3회 잇몸의 날’을 맞아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년층 치주병 인지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지난해 잇몸의 날에 서울 지역 60세 이상 노인 209명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최근 1년간 잇몸병(치주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31%는 스케일링 등의 잇몸치료를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56%는 자신의 치아가 ‘불량’하다고 생각했으며, 20% 만이 자신의 치아 상태에 ‘자신 있다’는 답했다. 63%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치아 개수를 모른다’고 밝혔다.

67%는 자신에게 잇몸병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규칙적으로 치과를 다닌다는 응답자는 9%에 머물렀다.

학회가 설문 조사 응답자 중 66명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구강 상태를 검진한 결과 큰 어금니(대구치), 작은 어금니(소구치), 앞니(전치)가 각각 2~3개씩 상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평균 치아 개수는 큰 어금니와 작은 어금니가 각각 8개, 앞니는 12개지만 조사 대상자의 잔존 치아 개수는 큰 어금니 4.8개, 작은 어금니 5.7개, 앞니 9.6개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충치와 잇몸병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양승민 치주과학회 공보실행이사(삼성서울병원 치주과)는 “이번 연구 결과 60세 이상 노년층은 본인의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치과에 내원하지 않거나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치주질환은 치아 상실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이자 다빈도 질환으로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으로 잇몸병을 예방하고, 발병 후에는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