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 13명 "철거예정 빈집 전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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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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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암동 362-14번지서 평면 영상 설치작품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빈집에서 이름없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서울 부암동 362-14번지에서 여는 '노네임 하우스(NonameHouse : Inviation to your space)' 전시다.

 4월에 철거 예정인 부암동 362-14번지의 빈 집에 손채영, 신민경(성아리), 윤근영, 윤영완, 윤지원-실패예술학교 단기워크샵(김홍빈, 고락준, 유상희, 윤지원, 이광준), 이현아, 차지량, 최혜련 등 젊은 작가가 13명이 평면 입체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한 달여 동안 이 집을 자유로이 오가거나 상주하며, 특별한 기획의 목적에 부합할 필요 없이 전적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작업을 진행했다.

‘NonameHouse‘는 아무도 살지 않지만 누구나의 공간이 될 수 있기도 하다.

'노네임 하우스' 전시기획자 이정민씨는 "빈 집과 공간의 사람들이 서로 겹쳐져 자신들 각각의 역사를 구성해갈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Invitation to your space’라는 부제처럼 전시기간을 통해 타인의 삶과 공간에 호기심 있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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