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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짝가슴’ 고민 수술 없이 교정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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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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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3세 김미선(가명, 여대생)
짝가슴 때문에 고민입니다. 친구들과 찜질방도 가고 싶은데 못가고, 비키니는 꿈도 못 꾼답니다. 저는 오른쪽하고 왼쪽 가슴이 한 컵은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치료가 가능할까요?

A: 미형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 한주원 한의학박사
어떤 경우든지 대칭이 잘 이뤄진 경우 보기가 좋다. 사람의 신체 역시 마찬가지. 대칭이 잘 이뤄졌을 경우에는 보기가 좋을뿐더러 건강에도 좋다.

비대칭으로 고민스런 신체부위는 많지만 가장 많이 문제가 있는 경우 중 하나가 가슴이다. 가슴의 크기가 다른 일명 ‘짝가슴’은 가슴의 발육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가슴 고민 때문에 병원에 오는 90% 이상의 환자에서 척추 또는 골반의 이상이 발견됐고 그 중 95% 이상이 짝가슴이었다.

가슴발육은 유전적 원인이나 성호르몬 분비의 차이도 있지만 식습관과 생활패턴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모유수유 시 한쪽으로만 젖을 물려 상대적으로 짝가슴이 된 경우도 있다.

짝가슴인 이들은 크기가 작거나 나이가 들어 처진 것 보다 훨씬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공중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된다. 벌어진 가슴의 경우에도 여성의 큰 매력인 가슴골 형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고민을 안겨준다.

양방에서는 이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이용한다. 가슴을 절개하고 식염수나 코히시브 젤과 같은 보형물을 삽입해 확대하거나 벌어진 가슴을 교정하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절개 수술이나 보형물 삽입 등을 꺼려하거나 회복 시간이 많이 소요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직장인들에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들을 위한 한방 처방이 있다.

한방에서는 ‘자흉침’ 침법을 통해 짝가슴과 벌어진 가슴을 교정한다. 자흉침 침법은 경혈이 흐르는 자리에 침을 놓아 혈자리를 자극함으로써 조금씩의 기운을 더 보내줘 가슴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즉, 막혀 있던 혈을 자극해 기가 잘 흐르도록 해 주고 이를 통해 멈췄던 성장을 다시 진행시키는 것이다.

짝가슴인 경우 작은 쪽에 더 많이 기운을 넣어줌으로써 크기를 키워주고 벌어진 가슴의 경우 밖으로 뻗어있던 기운을 가운데로 모아주는 것이 교정의 원리다. 물론 가슴이 작은 경우 A컵은 B컵, B컵은 C컵으로 한 컵 정도 커지는 효과도 있다.

침은 개인의 신체 상황에 따라 열흘에 한 번씩 맞게 된다. 한 번 병원 방문 시 걸리는 시간은 평균 1회에 20분 정도이다. 약 10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가슴확대 및 교정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의 부담도 적다.

가슴 고민 때문에 병원에 오는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척추 또는 골반 이상이 발견되는 만큼 평상시 골반과 척추가 휘지 않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하이힐을 자제하고 앉을 때 다리를 꼬지 말고 가방이나 핸드백을 들 때는 양쪽 어깨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지 않도록 하고 잘 때는 반듯하게 누워 자는 습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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