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은 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미국이 아태지역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수개월 내에 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 FTA의 의회 승인, 환태평양파트너십(TPP) 협상 진전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FTA가 아태지역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가 미국에 110억 달러의 수출 증대 및 7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한국도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한미 FTA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아태지역의 안보와 번영은 미국과 전세계의 안보와 번영에 핵심적”이라면서 “더욱이 태평양 국가로서 미국은 도전에 맞서며 기회를 만들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적극적 개입 방침을 재확인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목표는 한미 FTA를 비롯한 파나마, 콜롬비아와 체결한 3개 FTA 전부를 연내에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