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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업체들의 융자금 확보가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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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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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은행 권 등 7개 기관 업무 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수출 사업의 효자종목인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과 함께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완성보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업체들이 보다 쉽게 필요한 자금을 쓸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금융투자협회, 한국벤처투자 등 30여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콘텐츠 금융투자협의회’ 와 함께 마련된 자리로, 융자 대상이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제한되었던 완성보증제도가 내수 업체로까지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미국․유럽 시장에서 수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취약한 자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올해 모태펀드에 1,000억원 추가결성 지원, 2012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며 참석기관들의 적극적인 출자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인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참여로 기존 완성보증의 한도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었으며, 내년까지 목표 한도액 총 3,000억원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콘텐츠 업체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여 투․융자 문턱을 낮추고, 지원 대상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콘텐츠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부와 공공기관, 은행, 창투사 등이 힘을 합쳐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완성보증제도는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완성되도록 보증사가 금융기관에 보증하는 제도로써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종편 사업자 선정으로 자금 수요가 많은 방송콘텐츠가 가장 먼저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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