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물가구조, 변동성 크고 하방경직적"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0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심포지움에서 “우리나라 물가 구조는 시장 경쟁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하방경직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후진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최근 물가상승은 불안요인의 크기와 성격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물가충격으로 경제주체가 과민반응하고 인플레심리가 확산될 경우 ‘고물가’의 나쁜 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대응이 시장의 불완전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국장은 “독과점 시장구조로 인한 경쟁 제한, 가격의 하방경직성, 정보의 비대칭성문제 등 시장의 불완전성을 시정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인플레 기대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물가정책에 대한 민간의 신뢰와 협조도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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