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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 연구위원은 ‘한국의 성인남성 흡연율 변화와 금연정책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40대 남성의 1년 흡연지속률과 2년 지속률이 각각 14.3%와 9.4%로 연령별 성인남성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성인남성 흡연자 8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반면 60대 남성의 1년 금연지속률은 24.4%, 2년 지속률은 20.6%로 가장 높았다.
전체 남성흡연자의 1년간 금연지속률은 18.4%, 2년 지속률은 13.4%로 집계됐으며 흡연율 감소폭은 2007년 0.24%, 2008년 0.18%에 그쳤다.
금연에 성공한 이용자의 니코틴 의존도는 2006년 4.63%, 2007년 4.57%, 2008년 4.61%로, 실패한 이용자의 니코틴 의존도는 2006년 5.15%, 2007년 5.10%, 2008년 5.07%로 성공한 이용자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 위원은 “니코틴 의존도가 적을수록 금연성공률이 높은 만큼 니코틴이 들어간 전자담배 등은 니코틴 중독증상 때문에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보건소 이용횟수가 많을수록 성공률이 높은 만큼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30대 이하 흡연자를 위한 사업장 금연클리닉을 확대하는 금연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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