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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도움 안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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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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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닉 이용횟수 중요… 금연지속률 40대 최저·60대 최고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뒤 금연지속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연령대는 40대이며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 연구위원은 ‘한국의 성인남성 흡연율 변화와 금연정책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40대 남성의 1년 흡연지속률과 2년 지속률이 각각 14.3%와 9.4%로 연령별 성인남성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성인남성 흡연자 8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반면 60대 남성의 1년 금연지속률은 24.4%, 2년 지속률은 20.6%로 가장 높았다.

전체 남성흡연자의 1년간 금연지속률은 18.4%, 2년 지속률은 13.4%로 집계됐으며 흡연율 감소폭은 2007년 0.24%, 2008년 0.18%에 그쳤다.

금연에 성공한 이용자의 니코틴 의존도는 2006년 4.63%, 2007년 4.57%, 2008년 4.61%로, 실패한 이용자의 니코틴 의존도는 2006년 5.15%, 2007년 5.10%, 2008년 5.07%로 성공한 이용자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 위원은 “니코틴 의존도가 적을수록 금연성공률이 높은 만큼 니코틴이 들어간 전자담배 등은 니코틴 중독증상 때문에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보건소 이용횟수가 많을수록 성공률이 높은 만큼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30대 이하 흡연자를 위한 사업장 금연클리닉을 확대하는 금연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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