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규획(2011~2015) 업무보고에서 직접융자의 비중을 높이고 주식, 채권, 업종별 펀드 등 융자수단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다양화한 투자 및 융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내놓은 제12차 5개년 규획 요강 및 각 부문 산업규획은 앞으로 사모펀드의 활성화를 촉진 시킬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한 주요 원인으로는 사모펀드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과 높이 평가된 신주인수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사모펀드 산업이 제도 및 발전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꾀할 지가 향후 5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투자연회의 리웨이(李瑋) 연구총감은 이번 양회기간 정부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업종별 펀드를 통한 융자 및 투자방안이 제기되었다며
정부의 이런 관심은 국내 업종별 펀드에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국내에는 10여 개의 업종별펀드가 설립되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정부의 주도하에 세워졌다. 업종별펀드는 약 2년간 규모나 양적으로 대폭 성장하였지만 정부업무의 저효율과 자금 모집 등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12차5개년 규획으로 볼때 향후 정부는 민영기업의 사모펀드 진출을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부분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정책 또한 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12차 5개년규획에서 내세운 산업발전계획 중 업종별기금을 기업융자의 중요수단으로 삼기로해 각 지방정부와 산업은 업종별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화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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