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회장 위안화절상 촉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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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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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둥성 TCL 회장


중국 가전업체인 TCL 그룹의 리둥성(李東生) 회장이 올해 양회에서 위안화 절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11일 보도했다.

리 회장은 1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해 “중국은 위안화 절상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비록 중국 수출업체들이 단기적으로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회장은 “위안화 가치가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자유롭게 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기업의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 회장은 올해 TCL의 목표 수익은 600억 위안(한화 약 10조2000억원)이며, 2013년까지 800억 위안의 수익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3년 안으로 TCL을 세계 5대 휴대폰, TV 제조상으로 키울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현재 TCL은 이 분야에서 세계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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