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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분진 아연으로 재탄생…경주 재처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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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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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11일 경주 천북산업단지내에 철강 분진을 재처리해 산화아연과 환원철을 연간 8만t씩 생산하는 재처리 공장이 착공됐다고 밝혔다.

영국의 제강분진 자원화 전문업체인 징콕스사가 건립해 운영하는 이 설비는 올해 말까지 재처리 공장을 완공해 제강 분진의 절반을 처리하고 2013년 4월까지 공장 1기를 더 만들어 전량 처리할 방침이다.

제강 분진의 20∼30%에 함유된 아연과 철분말 성분이 재처리될 경우 연간 1억4000만 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철 스크랩을 원료로 쓰는 전기로를 돌리는 현대제철 등 9개 기업에서 매년 40만t의 제강 분진을 배출하고 있으며 한해 매립 비용만 180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정부는 징콕스에 취득ㆍ등록세 등 세금을 면제해줬고 경상북도는 사업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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