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28일 101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부정적 뉴스와 근거없는 루머로 14.6% 떨어졌다"며 "이런 내용은 이미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주가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련 루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3조5000억원을 하회할 전망 ▲갤럭시 탭 재고 높다 ▲IT 수요 회복 지연으로 향후 실적 전망 불투명 ▲애플 A5칩 공급처를 TSMC로 변경한다는 설 ▲HP 노트북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란 설 등이라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전분기 3조원 대비 8.4%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 된 LCD 일부 공정 변경으로 인한 수율 저하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2분기엔 반도체와 LCD 부문 실적 회복으로 3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고 3분기엔 4조9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머지 루머에 대해 그는 "갤럭시 탭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애플이 A5 칩 공급처를 TSMC로 변경하는 것도 근거없는 루머"라며 "게다가 현재 삼성전자가 현시점에서 HP노트북 사업부를 인수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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