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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달라이 라마가 60년 넘게 지켜온 망명정부 수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말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연설에서 자유선거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다음주 망명정부 의회가 소집되면 사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발표 했다.
달라이 라마는 “1960년대부터 티베트 인들이 자유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 했으며 이제 권력 이양을 실행으로 옮길때가 됐다”며 "사임 의지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의 사임이 장기적으로 보면 티베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라마는 중국에 대한 정치적 투쟁은 지속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정당한 명분을 위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76세인 달라이 라마가 공식 퇴장하면서 가시밭 길을 걸어온 티베트 독립 문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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