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에 철광석, 석탄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작황이 안좋아져 식료품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중국의 인플레압박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중국은 충분한 곡물 비축량을 근거로 올해 물가인상률을 4%이내로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일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이날 "중국의 현재 밀 비축량이 1년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 1억t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의 곡물 비축량은 연 소비량의 17~18% 수준이면 적당하다”며 “그러나 현재 중국은 연 소비량의 40%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식량 재고는 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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